12일부터 곰나루 수영장·썰매장서 시작…무료배송에 지역특산물 소비 기대
충남 공주시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드론을 활용한 실증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드론 배송은 시민과 관광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드론 물류 서비스로, 곰나루 어린이수영장과 사계절썰매장 등에서 운영된다.
배송은 공공 배달앱 '휘파람'을 통해 진행되며, 공주 특산물인 밤과 밤빵, 닭강정, 옛날 통닭, 커피류 등 다양한 음식을 드론으로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전면 무료다.
시는 총 3개 배송 거점을 기반으로 15개 배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드론 2대를 투입해 최대 5kg까지 물품을 나른다.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배송이 일시 중단된다.
시는 이번 드론배송 서비스로 지역 특산물 소비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편의 향상과 드론 문화 대중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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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시장은 "이번 드론 배송은 단순한 기술 시범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라며 "공주형 드론 표준 모델 개발과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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