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구역 공원부지 지하에 176면 규모로 조성
朴 시장 "원도심 상권 회복의 마중물 역할 기대"
경기도 광명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광명전통시장'의 고질적인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광명시는 광명사거리역 일대와 광명전통시장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한 '광명동 지하공영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4일부터 무료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1970년 형성된 광명전통시장은 전국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하지만 기존 시장 공영주차장이 협소한데다 광명사거리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권이 형성돼 있어 이 일대는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왔다.
새로 조성한 공영주차장은 광명제4R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원부지인 광명동 105-8 일원 하부에 조성됐다. 연면적 5535㎡ 규모로, 176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주차면은 ▲일반형 88면 ▲확장형 52면 ▲경차 9면 ▲장애인 6면 ▲전기차 11면 ▲가족배려 10면 등으로 구성됐다.
주차장에는 주차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상 공원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3기도 설치됐다.
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자정까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 후 다음 달 1일부터는 유료 운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무료 개방 기간 이용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주차장 상부 지상 공원은 광명제4R구역 재개발조합이 조성 후 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며, 오는 1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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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새로 조성된 지하공영주차장은 주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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