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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항암 신약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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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파이프라인 다수 확충
계열사 통한 R&D 체계화 복안

일동제약그룹의 아이디언스가 유망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충하고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아이디언스 ▲유노비아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다양한 계열사를 활용해 신약 연구개발을 체계화한다는 복안이다.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항암 신약 개발 '속도' 일동제약그룹 사옥 전경. 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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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아이디언스는 암 분야를 중심으로 미충족 수요를 겨냥한 혁신 신약 연구에 주력하는 항암제 개발 전문 회사다. 차세대 표적항암제인 베다다파립과 pan-KRAS 저해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 계열의 경구용 표적 치료 항암제 베다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데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를 억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지닌다.


아이디언스는 다양한 암을 대상으로 베나다파립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암 분야에서 미국 FDA의 희귀질환치료제 지정(ODD)을 받아 화학항암요법제인 '이리노테칸'을 병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위암(mG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베나다파립-이리노테칸 병용 임상시험(1b/2a상)의 탐색적 분석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공개하기도 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베나다파립을 활용한 병용 항암 요법 시 전이성 위암 환자에 대한 효과와 상동 재조합 결핍(HRD) 유전자 돌연변이와의 치료 효능 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특히 HRD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더 큰 잠재력을 보였다.


베다다파립과 이리노테칸 병용 요법 임상 1b/2a상 시험 결과도 ▲무진행 생존 기간 중위값(mPFS)은 4.2 개월(95% CI: 2.9-5.5) ▲전체 생존 기간 중위값(mOS)은 8.0개월(95% CI: 6.7-11.4)로 나타났다.


ATM 또는 BRCA1/2 돌연변이 등 상동 재조합 결핍(HRD)이 있는 환자들 구성된 하위 그룹에서 ▲mPFS 는 8.3개월(95% CI: 1.2-23.6) ▲mOS는 9.9개월(95% CI: 6.7-33.9)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에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는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 ▲KRAS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표적 항암제 'ID12241'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제 'ID11916' ▲PARP1 저해제를 탑재한 ADC 'ID12401' 등 4종의 신규 파이프라인도 공개한 바 있다.


'ID12023'은 암세포 내의 microRNA 발현을 정상화해 난치성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올해 AACR의 'microRNAs and Other noncoding RNAs' 세션의 구두 발표 연구과제로 초청받았다.


ID12023은 암 줄기세포의 주요 표지자인 OCT 4, SOX2, MYC 등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험관 실험과 생체 내 종양 모델에서 종양 억제 효과와 더불어 생체 이용률(30% 이상), 반감기(약 3시간) 등 약동학적 측면의 우수성을 확인하였다.


포스터 발표 과제로 선정된 ID12241은 pan-KRAS 저해제 기전의 약물로, G12C 외 G12D, G12V 등 다양한 KRAS 변이 암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ID12241은 우수한 표적 선택성과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KRAS 변이를 가진 암세포에 대해 뛰어난 사멸 능력을 확인했다. 체내 효과 지속성 등 약물 특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KRAS 저해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ID12241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주관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대상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2027년 비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작업과 기타 제반 연구 등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ADC인 ID12401은 PARP1 저해제를 페이로드(탑재 약물)로 활용한 항암제이다. 기존의 화학요법 및 ADC에서 나타나는 내성과 독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시험관 실험과 생체 내 종양 모델 연구를 통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혈액학적 독성과 체중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등 안전성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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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과 차별점을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사업 파트너 발굴을 통한 국내외 상업화 논의, 라이선스 아웃 추진 등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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