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
저당 곤약 냉면 2종·저당 비빔밥 등 출시
저당·저칼로리 관련 상품 수 2년 새 2.6배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저당 식품 브랜드 '마이노멀'과 손잡고 저당 가정간편식(HMR) 4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마이노멀 저당 곤약 물냉면과 저당 곤약 비빔면을 각각 4900원에 출시한다.
저당 곤약 물냉면은 칼로리가 낮은 곤약면을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을 낮춘 육수와 함께 즐기는 제품이다. 면, 육수, 계란 등 모든 구성품을 포함해도 당류가 5g을 넘지 않고 칼로리는 143㎉다. 기존 물냉면 대비 당류는 73%, 칼로리는 69% 낮다.
저당 곤약 비빔면은 알룰로스로 만든 특제소스를 곤약면과 비벼 먹는 상품이다. 칼로리는 201㎉에 당류는 5g을 넘지 않는다. 기존 비빔냉면보다 당류는 77%, 칼로리는 62% 낮췄다.
오는 23일에는 저당 전주식 비빔밥(6000원)을 내놓는다. 알룰로스로 만든 저당 비빔소스를 찰보리밥, 모둠야채와 고단백 계란 흰자 '구운 단백이'와 함께 비벼 먹는 비빔밥이다. 8월에는 저당 떡볶이(3700원)를 선보이며 저당 HMR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헬시플레저 트렌드는 편의점 관련 상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CU에서 제로슈거, 저당, 저칼로리 상품의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93.9%, 2023년 67.7%, 지난 95.7%로 매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관련 상품 수는 2022년 100여 종에서 지난해 260여 종으로 2.6배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총생산액은 114조8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당류를 줄인 '슈거제로' 제품의 생산액은 20.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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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BGF리테일 HMR팀 MD는 "음료, 디저트에 이어 식사까지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마이노멀과 협업해 맛있게 저당 식사를 즐길 수 있는 HMR을 출시했다"며 "CU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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