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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30여차례·앙리도 깜짝 등장…뉴욕서 베일 벗은 '역대급 얇은' Z 폴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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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일 뉴욕서 '갤럭시 언팩 2025'
갤럭시 Z 폴드·플립7 공개
노태문 "AI·모바일 만남, 새 가능성 연다"

"인공지능(AI)과 강력한 모바일 기술이 만나면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가 열린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듀갈 그린하우스.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차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인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의 이 발언은 이번 언팩 현장의 핵심 메시지였다. 오전 10시께 어둠이 깔린 행사장에 조명이 켜지자, 무대 스크린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Z 폴드7의 등장에 객석을 가득 메운 1200명의 기자와 인플루언서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로 응답했다.


삼성이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분야의 우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박수 30여차례·앙리도 깜짝 등장…뉴욕서 베일 벗은 '역대급 얇은' Z 폴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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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AI'였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프레젠테이션 중 절반 이상이 이 두 가지에 집중됐다. 신제품과 주요 기능이 소개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졌고 언팩 내내 30차례가량의 박수갈채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노 사장은 "가장 큰 혁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서로를 자극하고 성장시킬 때 이뤄진다"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은 그 혁신의 정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폴더블은 단순히 새로운 플립이나 폴드가 아니라, 바 형태 스마트폰 경험을 또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더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 8.9㎜, 펼쳤을 때 4.2㎜로,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폼팩터를 구현했다. 무게는 215g으로 줄어 휴대성이 더욱 강화됐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8.0인치, 커버는 6.5인치로 구성되며 메인 화면은 전작 대비 약 11% 넓어졌다. 화면비 21대 9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한손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아머 플렉스힌지',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 최신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2 등을 채택해 슬림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해 CPU, GPU, NPU 성능이 모두 개선됐다. 후면에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전면에는 100도 초광각 셀피 카메라가 탑재됐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은 이미지 품질을 자동 보정하며,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배경 제거·오디오 소거 등 후편집도 간편하게 지원한다.


박수 30여차례·앙리도 깜짝 등장…뉴욕서 베일 벗은 '역대급 얇은' Z 폴드7


폴더블에 최적화된 AI…구글과 AI 협업 강화

갤럭시 Z 폴드7은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원(One) UI 8 기반의 '멀티모달 갤럭시 AI'가 탑재돼 대화면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제미나이 라이브'로 화면과 카메라를 공유하며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 'AI 결과 뷰'는 생성된 정보를 화면 분할 형태로 자연스럽게 배치해준다. '서클 투 서치', '음성 기반 검색' 등 다양한 AI 기능도 지원한다.


보안도 강화됐다. 애플리케이션별 암호화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킵(KEEP)' 기능과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 매트릭스', 양자내성암호 기반의 '보안 Wi-Fi'가 탑재됐다. AI와 보안을 결합한 고도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구글과의 AI 협업 또한 강화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구글과 삼성의 파트너십은 AI 시대의 모바일 혁신을 함께 이끌고 있다"며 양사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박수 30여차례·앙리도 깜짝 등장…뉴욕서 베일 벗은 '역대급 얇은' Z 폴드7

삼성 언팩 등장한 '갤럭시 찐팬' 앙리…25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박수 30여차례·앙리도 깜짝 등장…뉴욕서 베일 벗은 '역대급 얇은' Z 폴드7

이날 행사장에는 깜짝 손님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 스마트폰 열혈 팬으로 알려진 프랑스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가 VIP로 참석한 것이다. 그는 언팩 시작 1시간30분 전 행사장에 도착해 갤럭시 체험존 등을 둘러봤다. 이후 본 행사에서는 객석 중앙 VIP석에 앉아 한 시간 넘게 언팩 전 과정을 지켜봤다.


갤럭시 Z 폴드7은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237만9300원, 512GB 모델 253만7700원, 1TB 모델(16GB RAM) 293만3700원이다. 색상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이며 민트 색상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점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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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Z 플립7은 두께 13.7㎜, 무게 188g으로 디자인과 휴대성을 모두 강화했다. 플렉스 윈도우는 4.1인치로 확대됐다. 출고가는 256GB 148만5000원, 512GB 164만3400원이다. 색상은 블루 쉐도우, 코랄 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구성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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