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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부터 벌까지, 여름 해충 피해·감염병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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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Plecia longiforceps)의 독특한 외형과 대량 출현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심리적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다.


해충으로 오인될 수 있으나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전파하지 않으며, 유기물 분해를 통해 생태계에 기여하는 익충으로 분류된다.


해충이란 사람 또는 가축에게 병원균을 전파하거나, 쏘거나 물어 직접적인 건강 피해를 일으키는 곤충과 기타 절지동물을 의미한다.


특히 여름철은 해충 활동이 급증하는 시기로, 모기, 진드기, 파리, 벌 등이 활발히 활동하며 감염병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부터 벌까지, 여름 해충 피해·감염병 관리법 해충 물림. 클립아트코리아 제공(보도와 연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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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9월 사이 강가, 논밭, 습지 등 물이 고인 환경과 주거지 인근에서 주로 출몰하는 모기는 사람을 물어 국소적인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 중대한 감염병을 매개하는 일부 모기 종은 공중보건상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간주된다.


5월에서 10월 사이 주로 활동하는 진드기는 산림, 풀밭, 등산로 등 야외 환경에 서식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라임병 등 심각한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린 사실이 확인된 경우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으나, 이후 발열, 근육통, 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7월에서 9월 사이 주로 활동하는 벌과 말벌은 쏘임으로 인해 국소적인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며, 일부에서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는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각적인 의료진의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


6월부터 9월 사이 주로 활동하는 파리는 음식물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켜 식중독·기타 위장관 감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직접적인 흡혈 행위는 없으나 병원성 미생물을 전파해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므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신경호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여름철 해충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곤충에 의한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물리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야 하며, 무엇에 물렸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고열, 오한, 의식 저하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의 도움을 받아 의료기관에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휴가철 해외여행 시에는 평소 접하지 않은 해충에 물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예방수칙을 사전에 숙지하고 철저한 예방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해충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을 차단할 수 있는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귀가 후에는 전신을 꼼꼼히 확인해 진드기나 곤충이 부착돼 있는지 점검하고, 착용한 의류는 즉시 세탁하며 샤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가정 내에서는 창문과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의 유입을 차단하고, 필요시 인체에 무해한 살충제를 안전하게 활용한다. 또 집 주변의 고인 물은 모기 번식의 원인이 되므로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쓰레기와 오염된 환경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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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인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처리하고,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주방과 식품 보관 공간은 위생적으로 유지하고, 조리 전후에는 손 씻기와 조리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며, 음식물은 밀폐용기에 보관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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