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경진·취업박람회·예술제 등 구성
완도수산고, 실무형 수산 인재 양성 목표
전남 완도수산고등학교는 오는 17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2025 해양수산 미래교육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완도수산고가 주관한다. 도내 해양수산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공 역량을 겨루고 진로를 탐색하는 자리다. 해양수산 분야의 인재 양성과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는 약 500명의 학생과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공 경진대회,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예술제 '바다소리' 등으로 구성됐다. 전공 경진대회는 아쿠아스케이프, 수산물 가공제품 개발, 해양레포츠 등 3개 종목으로 나뉜다.
아쿠아스케이프 대회는 수초와 수조 장식을 활용해 수중 경관을 연출하는 경연이다. 수산물 가공제품 개발 대회는 지역 수산자원을 활용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둔다. 해양레포츠 대회는 해양 스포츠와 안전 역량을 겨루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취업박람회에는 23개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이 참여해 상담을 진행한다. 이미지 메이킹, 모의 면접 등 실전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행사 전날에는 전남 수산계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바다소리' 예술제가 열린다. 흡연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연 개사송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된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수산 특성화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취·창업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체와의 연계도 강화해 해양수산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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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교장은 "학생들이 해양수산 산업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며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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