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격
2014년 메이저퀸 등극 경험 '약속의 땅'
국내 롯데 오픈서 컨디션 점검 허리 부상 변수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4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인연이 있다. 당시 1라운드에서 61타의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2019년 공동 2위, 2022년 공동 3위, 2023년 공동 20위, 지난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국내와 비슷한 산악지형 골프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효주가 메이저 2승 사냥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셰브론 챔피언십과 함께 해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는 김효주를 포함해 총 21명이다.
김효주는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LPGA 투어 11개 대회에 나서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 우승 등 4차례 톱 10에 올랐다. 5월 중순엔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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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달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숨고르기를 했다. 국내로 들어와 휴식과 재활에 집중했고, 지난주 국내 대회 롯데 오픈에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무뎌졌던 쇼트게임 감각을 회복한 뒤 에비앙에 입성했다. 김효주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다"면서도 "메이저 대회인 만큼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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