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통과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C))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배치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 등이 골자다. 중앙 공원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연구시설 용지를 집적 배치해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북쪽에 주거·학교 용지를 배치했다.
또 워터프런트 사업의 일부인 내부수로 변의 특별계획구역(미니베니스, 미니말리부)은 투자유치의 효율성 제고와 늘어나는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상업· 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산업·연구용지, 주거용지 등 재배치에 따라 전체적인 가로망 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재수립했으며, 관련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해 기반시설용지를 재배치했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환경·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연내 첨단산업클러스터(C) 실시계획(변경)을 수립해 고시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이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가용 토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은 현재 매립과 기반시설 공사중인 첨단산업클러스터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 수립이 마무리됐다"며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대하고, 차별화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인 송도 11공구(1245만㎡)는 현재 68.3%의 개발률을 보인다. 매립과 기반시설 공사는 11-1공구(432만㎡)는 올해 말, 11-2공구(153만㎡)는 2029년, 11-3공구(107만㎡)는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