촹 대표, 3년 임기…“채널 강화”
지역총괄 피셔 장, 비상임이사 겸직
AIA생명은 피셔 장을 이사회 의장 겸 비상임이사으로 선임하고 네이슨 촹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AIA생명은 이날 서울 중구 AIA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 선임과 대표 연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네이슨 촹 대표는 이날부터 3년간 AIA생명을 이끌게 된다.
촹 대표는 2022년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취임 전 AIA그룹과 AIA생명 홍콩·마카오 법인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그룹 재무본부산하에서 AIA그룹의 재무관리·기획 총괄직을 맡은 바 있다. 호주 공인회계사 자격도 갖췄다.
2022년 이후 촹 대표는 멀티채널 영업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AIA생명의 내실 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 왔다.
촹 대표는 임기 중 자회사형 독립보험대리점(GA)인 'AIA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생명·건강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설계사·텔레마케팅 채널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했다.
장 의장은 한국, 중국, 베트남 시장을 총괄하는 AIA그룹의 지역총괄대표(RCE)로 임명된 이후 AIA생명 한국법인의 이사회 의장과 비상임이사직도 겸직하게 됐다.
장 의장은 2017년부터 AIA생명의 중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AIA그룹의 지역총괄대표와 그룹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AIA생명 중국법인은 생보업계 고소득 설계사들이 모인 단체인 MDRT협회 소속 설계사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AIA그룹 내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이 됐다.
장 의장은 2000년 AIA그룹에 합류해 영업총괄본부장, 대면영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 AIA생명 중국법인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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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AIA그룹이 한국 시장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에도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해 고객이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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