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본 이끌고 중국도 꿈틀…외국인 카지노, 상승장 예고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파라다이스·롯데관광개발·GKL
5월 황금연휴 특수 2분기 반등 전망
3분기 中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행
매스·VIP 증가 수혜 기대감

국내 주요 외국인 카지노가 올해 2분기 호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황금연휴가 낀 지난 5월 일본과 중국 등 주요국의 방문객 수가 증가하면서다. 엔화 강세로 일본인 관광객의 베팅액이 늘어난 데 이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도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어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이끌고 중국도 꿈틀…외국인 카지노, 상승장 예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전경. 파라다이스 제공
AD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제주·부산·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4곳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친 지난 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연속으로 80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파라다이스의 주 고객층인 일본 VIP가 실적 반등을 주도했다. 이 기간 파라다이스 카지노를 찾은 일본 VIP는 2만153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477명보다 1000명 이상 늘었다. 이들이 쓴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7870억원으로 11.8% 상승했다. 중국 방문객 수도 오름세다. 3개월간 다녀간 중국인 VIP는 9946명으로 전년 동기 9093명보다 900명가량 늘었다. 두 달 연속 감소세였던 중국 VIP의 드롭액도 지난달에는 10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도 2분기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순 매출 1100억40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 증가한 수치다. 순 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으로 드림타워 카지노가 분기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서기는 2021년 6월 개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이끌고 중국도 꿈틀…외국인 카지노, 상승장 예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5월 카지노 방문객 수가 5만1207명으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5만1515명이 입장해 이를 경신했다.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에 투숙한 외국인 중 80%가 중국 국적인 점을 고려하면 카지노 방문객의 상당수도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출신일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서울 강남과 용산, 부산에서 세븐럭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카지노 게임에 참여한 일본인 방문객은 6701명으로 전년 동기(4786명)보다 1900여명 증가했고, 중국인도 5680명으로 400여명 늘었다. 같은 달 세븐럭 카지노의 매출액은 3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상승했는데, 경쟁사 방문객 추이와 매출액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달 실적이 이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이끌고 중국도 꿈틀…외국인 카지노, 상승장 예고 세븐럭 카지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제공

이들 외국인 카지노는 정부가 3분기 중 시행을 예고한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파라다이스와 GKL, 롯데관광개발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종가 기준 주가가 3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42%와 45.8%, 113.2% 상승했다.


AD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이 확대되면 큰 부담 없이 카지노를 다녀가는 매스(일반 고객)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매스(일반 고객과 VIP 사이 고객층)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며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효과가 나타나 VIP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