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2일 장 초반 양 사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23% 뛴 8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이날 8만1300원에 출발해 우상향하고 있다.
같은 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 주식도 전 거래일보다 3.52% 오른 1만 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 사 합병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매출 8조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양 사의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은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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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동의를 받는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주식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 매수 청구권 기준 가격은 HD현대건설기계 7만 5545원, HD현대인프라코어 1만 1885원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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