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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기일 앞두고…콜마홀딩스 "콜마BNH, 생명과학 기업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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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BNH, 그룹 핵심기업으로 키울 것"
가처분 관련 심문 2일 오후 4시 20분 진행

콜마그룹의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2일 밝혔다.

심문기일 앞두고…콜마홀딩스 "콜마BNH, 생명과학 기업으로 탈바꿈"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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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그룹에서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사개발생산) 부문을 맡은 콜마홀딩스의 자회사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수년간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경쟁력을 상실한 만큼 누적된 경영 실패를 바로 잡고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5년간 실적, 시가총액, 주가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별도기준 95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239억원으로 75%나 급감했다. 시가총액은 2020년 8월 기준 2조1242억원에 달했지만 불과 5년여만에 4259억원(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건기식 시장 내 주요 경쟁사들은 실적이 두 자릿수대로 성장하고 있지만, 콜마비앤에이치 홀로 역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콜마홀딩스의 주장이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가 경영진의 실패라고 보고 있다. 윤여원 대표이사의 독단적 의사결정과 미래 비전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콜마홀딩스는 윤여원 대표이사가 ODM 사업의 본질과 거리가 먼 자체 브랜드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6월 설립한 자체 브랜드 콜마생활건강(옛 셀티브코리아)은 2021년 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2년 -15억원 2023년 -29억원 2024년 -27억원 등 단 한 번도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 누적 적자 100억원을 넘어서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아울러 콜마홀딩스는 윤여원 대표이사가 개인회사에 부당 인력을 지원에도 나섰다고 지적했다. 윤여원 대표는 100% 개인회사 케이비랩에 콜마비앤에이치의 완전 자회사인 에치엔지(HNG)를 통해 부당 인력을 지원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기도 했다. 공정위는 에치엔지와 케이비랩에 약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해 에치엔지는 매출채권 지연회수, 부당 인력 지원 등의 사유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기도 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콜마홀딩스는 이사회에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리포지셔닝을 통해 생명과학 사업의 핵심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전면적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단기적 실적 회복을 넘어서, 시장 신뢰 회복과 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상현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 20분 콜마비앤에이치가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앞두고 이런 자료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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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원 대표는 지난 10일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의 위법성을 다투는 가처분을 제기했다. 윤상현 부회장이 이사회 진입을 위해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낸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윤상현 부회장이 제기한 임시주총 허가 신청은 합의된 승계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 이며 실적의 경우 올해 영어빙익이 3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따.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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