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신약개발업체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5.34% 오른 65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난치성 고형암 글로벌 신약 'PHI-501'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장 마감 후 파로스아이바이오는 'BRAF, KRAS 또는 NRAS 돌연변이를 가진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PHI-5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약력학 및 예비 임상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PHI-501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들의 주요 부작용인 'BRAF 야생형 종양에서의 종양 촉진' 극복이 확인된 바 있다.
PHI-501은 암 종양의 생존과 성장에 관여하는 두 신호 전달 경로에 동시 작용하는 pan-RAF 및 DDR 이중 저해제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AI 신약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의 질환 타깃 예측 모듈 '딥리콤(DeepRECOM)'을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 악성 흑색종, 삼중 음성 유방암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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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PHI-501의 난치성 폐암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해, KRAS 변이 폐암에서 기존 FDA 승인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PHI-501의 항암 효능을 공개한 바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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