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90만원부터…나파가죽 옵션 100만원 낮춰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옵션 추가
폴스타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글래스 루프 등 신규 옵션을 추가한 2026년형 '폴스타 4'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쿠페인 폴스타 4는 지난해 11월 첫 고객 인도 이후 현재 약 1500대가 판매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최대 400kW(544hp)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만에 도달한다. 셀 투 팩 형태의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200kW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폴스타 4는 생산과정에서 19.4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이다.
폴스타는 폴스타 4의 시작 가격을 동결했으며, 나파 가죽 옵션 가격을 기존 55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는 버튼 하나로 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 글래스 루프와 동일하게 자외선을 99.5% 차단, 주간 주행 시 눈부심을 억제한다. 가격은 150만원이다.
또 물리 버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을 도입하고, 20~21인치 휠을 적용한 듀얼모터의 주행거리를 신규 인증(455km)하는 등 실제 주행 환경에서 만족도를 높였다. 기존 395km로 일원화됐던 듀얼모터 인증 주행거리가 일반 트림(20~21인치 휠) 455km, 퍼포먼스 팩(22인치 휠) 395km로 나뉘어, 일반 트림 구매 고객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폴스타 4의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719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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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차량의 완성도와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높였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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