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시 활황에 10대 그룹 시총 올들어 270조 불었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10대 그룹 중 8개 그룹 두 자릿수 증가율
한화그룹, 세 자릿수 증가율로 독보적
LG그룹 나홀로 감소세
방산·조선주 강세와 이차전지주 약세 영향

코스피가 3년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어서는 등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중 8개 그룹의 시총이 올 상반기에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시 활황에 10대 그룹 시총 올들어 270조 불었다
AD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10대 그룹 시총 합계는 1441조2152억원으로 지난해 말(1173조1590억원) 대비 268조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 중 8개 그룹의 시총이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중 가장 큰 폭으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한화그룹이었다. 한화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42조6829억원에서 109조5795억원으로 156.73% 급증했다. 한화의 12개 상장 계열사 중 5개 종목의 주가가 올 들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중 한화(248.7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41%)는 200% 넘게 올랐다. 이밖에 HD현대(48.53%), SK(38.30%), 신세계(31.72%), GS(20.65%), 현대자동차(19.73%), 롯데(13.30%), 삼성(11.32%), 포스코(5.19%) 순으로 시총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방위산업주와 조선주가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관련주들이 포진한 한화와 HD현대 그룹의 시총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는 대표 종목인 현대차기아가 관세 이슈로 부진했으나 방산주인 현대로템이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그룹 시총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주가가 330.58% 상승, 10대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해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K2 전차의 수출물량 증가는 실적 개선 속도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도 매출액 1조4501억원, 영업이익 2534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조선업은 해운 부진과 달리 실적과 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며 디커플링(탈동조화)에 성공했다"면서 "운임과 발주량은 하락했지만 주요 조선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급증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구조적 성장 기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는 실적 성장과 구조 분화가 동시에 가속화되는 구간으로 진입, 액화천연가스(LNG)·특수선의 고부가 실적 인식과 기업 간 경쟁력 분화를 중심으로 주가 추세가 새롭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보다 실적, 정책,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증시 활황에 10대 그룹 시총 올들어 270조 불었다

10대 그룹 중 LG그룹은 유일하게 올 들어 시총이 감소했다. LG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142조2499억원에서 137조4256억원으로 3.39% 줄었다. 이차전지의 부진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그룹사들이 부진한 영향이다. LG화학은 올들어 주가가 19%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15.52%, LG전자 10.54%, LG이노텍 9.88% 각각 내렸다.


AD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주가는 5월 말 기준으로 연초 대비 15% 하락, 2023년 7월 고점 대비로는 72%나 하락했고 하락 기간도 22개월로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유럽 전기차 수요는 견조한 반면 미국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시작 이후 관세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 등 정책 리스크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