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LG사이언스파크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딥테크 밸류업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등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중기부는 대기업의 수요 조사를 거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기반으로 총 5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최적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자금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탄소중립연구원과 LG사이언스파크는 '제품탄소발자국(PCF) 산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실효성 있는 탄소배출 정량화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EU, 미국, 한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산정 요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원소재 단계의 PCF 정보가 입찰 조건으로 명기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탄소중립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적용이 가능한 대응 프로세스를 공동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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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탄소중립연구원은 대기업 수요 기반의 실증 기회를 확보하고, 독자 기술력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업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대응을 지원하는 솔루션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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