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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모' 한성숙, 상생 노하우 품고 중기부 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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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IT로 중소상공인 성장 기대감

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 네이버 고문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한 파격 인사의 배경에는 그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후보자가 내로라하는 1세대 정보기술(IT) 전문가로 급변하는 중기·벤처 산업의 흐름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어볼 것이라는 전망, 네이버 대표 시절 플랫폼을 통해 중소상인들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유도한 경험으로 소상공인 보호·육성 정책과 관련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높아진다. 한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중기부 출범 이후 첫 순수 기업인 출신 장관이 된다.

'IT 대모' 한성숙, 상생 노하우 품고 중기부 수장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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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한 후보자에 대해 " IT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업인 출신으로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는 한 후보자가 네이버 대표로 일하면서 추진한 '프로젝트 꽃'과 관련이 깊은 평가로 보인다.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의 중소사업자(SME)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십만 온·오프라인 SME의 성장을 지원하고 비대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이를 통해 한 후보자가 중기·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2019년 소상공인과 대기업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중기부·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협약을 맺은 첫 '자발적 상생기업'도 한 후보자가 이끌던 네이버였다. 소상공인 업계가 한 후보자를 기업인 출신 중 소상공인들에 대한 이해도가 특히 높은 인물로 손꼽는 이유다.


소공연은 "이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교육 및 디지털 지원을 위한 공간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가 확대됐고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확대,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기획전 추진 등 디지털 전환과 상생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이 지금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한 후보자의 결단으로 네이버는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선도하는 토종 플랫폼 기업이 됐다"고 했다.


중기부 안팎에선 한 후보자의 이력으로 볼 때 창업·벤처 분야의 정책을 질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비전에 중기부의 역할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가 벤처기업에서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해 대기업이 되는 과정에서 한 후보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서다.


그는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 총괄이사를 거치면서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시기 네이버를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시켰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일조했다. 네이버가 웹툰의 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선보이는 데도 기여했다. 대표로 재임할 때는 동영상·결제사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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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업계 관계자는 "한 후보자 발탁은 정부가 AI, 첨단 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에 정책의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기업 현장을 경험한 인물인 만큼 업계의 어려움을 제대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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