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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피'에 증권株,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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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신고가 행진 지속
미래에셋증권 9% 넘게 올라…장중 2만5000원 터치
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 역대 최고치 경신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중동발 악재에도 증권주들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정책 기대감이 여전하고,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어 증권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천피'에 증권株,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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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지만 증권주들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강세를 보였다. 전일 코스피가 0.24% 하락 마감한 가운데 KRX 증권지수는 4.13%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0.34% 상승한 2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만5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5.61% 오른 7만1500원에 마감하며 7만원을 돌파했다. 장중 7만1700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키움증권은 22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국금융지주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증권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KRX 증권지수는 올들어 85.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25.63% 오른 코스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주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는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공약, 하반기 추경 편성에 따른 유동성 증가, 한국 금리 인하 사이클, 규제 완화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그중 코스피 5000 달성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주에 폭발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는 사실 상법 개정과 더불어 밸류업 정책의 연장으로, 새 정부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동성 증가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따른 거래대금 폭증, 운용손익 증가 등으로 증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는 것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다. 6월 일평균 거래대금(23일 기준)은 22조22억원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22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증권사들은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를 올려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추정치를 기존 19조1000억원에서 21조3000억원으로, 3분기 추정치는 기존 17조3000억원에서 23조200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세장의 전개 양상과 지속시간에 따라 추후 거래대금 추정치 추가 상향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정책 호재와 자본시장 강세로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기업금융(IB) 관련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도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를 21조3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17% 올리고 커버리지(분석 대상) 증권사 실적 추정치도 일괄 상향 조정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상법·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은 증권업 전반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동력으로 판단한다. 상법개정안 통과 시 거래대금 및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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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추가적인 업사이드는 존재하나 증권주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책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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