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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생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과기부 장관 지명…AI 민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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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수석 이어 과기장관도 '현장 전문가'
대통령실 "민과 관 벽 허물어 위기 극복"

76년생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과기부 장관 지명…AI 민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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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지명했다. 1976년생인 배 후보자는 국내 주요 부처 장관 임명자 중 손꼽히는 '40대 후반' 인사로, 민간 AI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된 데 이어, 정부 내 고위직에 AI 민간 인재가 잇따라 중용되는 흐름이다.


배 후보자는 광운대학교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전자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컬럼비아서던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 LG경제연구원 AI 자문위원, LG전자 AI추진단장을 거쳐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도 역임했다. LG AI연구원장 시절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개발을 총괄하는 등 인공지능 전문가로 평가된다.


과기정통부 수장으로 지명된 배 후보자는 현장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략과 산업계의 현실을 잘 아는 '실행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AI와 반도체 기술의 교차점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할 적임자"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정책 역량 강화를 강조해왔다. 특히 대통령실을 비롯한 내각에서 '현장 경험을 가진 실무형 전문가'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센터장이 AI수석으로 기용되며 대통령실 AI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발탁배경에 대해 "배 후보자는 AI학자이자 기업가로서 초거대 AI 상용화 등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인물"이라며 "하정우 AI미래기획 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잇단 민간 전문가 영입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 출신들이 적극 들어오는 것은 민과 관의 벽을 허물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경제 위기 상황과 5년 후, 10년 후의 먹거리가 눈에 안 보인다라는 두려움도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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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단순한 학계 인재를 넘어, 산업과 정부를 잇는 브리지형 인재가 속속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AI 정책의 수립뿐 아니라 민간과의 조율, 실행력 면에서도 새로운 기대가 생긴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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