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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AI가 이끄는 내부통제 혁신, 기업 지속 가능성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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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개최, 상장사 386곳 조사결과 담은 보고서도 발간
"기업 3곳 중 1곳, 내부회계관리제도에 AI 접목 검토할 것"

실효성 있는 기업 내부통제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내부통제를 비즈니스 전략 및 위험 평가와 연계하고, 전사적으로 통합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일PwC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AI가 이끄는 내부통제 혁신'을 주제로 한 내부통제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 6년간 내부회계관리제도 트렌드와 기업의 대응 전략, AI 접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미래형 내부통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기업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내부통제 진화 방향성 및 트렌드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임성재 삼일PwC 파트너는 "내부통제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사업 전략 및 위험 평가와 연계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데이터 분석을 많이 도입해야 내부통제의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도·사람·기술을 결합한 실효성 중심의 내부통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된다"고 언급했다.

삼일PwC "AI가 이끄는 내부통제 혁신, 기업 지속 가능성과 직결"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에서 열린 '제6회 내부통제 미래전략 세미나'에서 임성재 파트너가 '내부통제 진화 방향성 및 트렌드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삼일P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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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정적이었던 리스크 관리 방식은 이제 변화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모니터링(설계 및 운용 평가)을 강조하며 전사적 리스크 관리 체계 중심 등으로 바뀌고 있다. PwC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 내부통제를 운영한 회사는 이익변동성이 줄고 경영진의 신뢰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삼 파트너는 "통합 내부통제가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 증대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운영·법규 준수·재무보고 목적의 내부통제가 각각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인 리스크 관점으로 통합될 때 실질적인 부정위험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이고 중복되지 않는 통합 내부통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여현·정수정 파트너가 '데이터와 AI가 이끄는 내부통제 혁신'을 주제로 공동 발표하며 AI 기반의 내부회계관리제도(K-SOX) 솔루션과 리스 솔루션을 시연해 주목받았다. 삼일PwC가 개발한 K-SOX AI 솔루션은 내부통제 평가를 자동화하는 기술로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고, 리스 AI는 계약서 분석부터 리스회계처리까지 원스톱 처리를 통해 기업의 재무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파트너는 기업의 AI 도입 시 성능과 보안 사이에서의 고민 등을 소개하며 "AI의 고유 한계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비롯해 콘텐츠나 데이터, 증빙 등의 품질 이슈는 K-SOX 성능을 저하할 수 있다"며 "자신의 조직에 맞는 환경을 파악하고 AI를 어디에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전략적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 파트너는 AI 도입이 K-SOX에 미치는 영향과 AI 리스크 등을 소개하며 "AI 도입과 확산은 업무방식이나 절차뿐만 아니라 불안 요소까지 바꿀 것이며 이는 불안에 대한 대응 및 관리 방식도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 나아가 AI는 이사회 보고, 거버넌스 역할 수행 등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대상 상장사 386곳을 분석한 설문조사(한국상장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와 공동 진행) 결과도 공유됐다. 이 내용을 담은 '내부통제 미래전략?AI가 이끄는 내부통제 혁신' 보고서도 함께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도입된 이후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실질적으로 재무 리스크에 대응해 통제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 약 71%가 긍정적으로 확신(매우 확신 약 17%, 어느 정도 확신 약 54%)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핵심 과제로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 및 지원'과 '현업의 내부통제 중요성 및 이해도 증대'를 공동 1순위로 꼽았으며 임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3위), 내부통제 전담인력 증가(4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구성원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며, 이는 특히 경영진의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는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이 시도되면서 기술 진보가 내부통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응답자의 약 32%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효율화 및 고도화를 위해 AI 활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AI 도입 시 기대되는 효익으로는 '업무 처리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이 7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AI 도입의 장애 요인으로는 '도입 및 유지 비용 부담'이 지목됐고, 이외에도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 내부 직원의 기술적 이해 부족, 규제 및 법적 요구사항과 충돌 가능성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다양한 리스크 관리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전사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재무보고 내부통제뿐만 아니라 운영 및 법규 준수 목적의 내부통제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식이 실질적인 부정위험 대응에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주목했다. 실제로 해당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2023년 54%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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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파트너는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AI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 시대에 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은 단순한 규제 대응 도구가 아닌 기업 가치 창출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해야 한다"며 "AI가 이끄는 내부통제 혁신은 그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거버넌스 강화 기조에서 리스크 분석과 내부통제는 경영진과 이사회가 전략적으로 리드해야 할 핵심 기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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