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공정한 평가 구현을 위해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
이번 평가시스템 개발은 지난 1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 본질 회복과 학생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AI를 활용해 ▲서·논술형 평가 채점의 객관성 확보 ▲교사의 평가 부담 완화 ▲채점 기준-평가-피드백 전 과정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개발한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지원한다. 특히 AI을 활용해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도록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가시스템은 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탑재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학년, 전 교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교원의 새로운 평가시스템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4000여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정책실행·시범운영 연구회에서 AI 서·논술형 평가의 실증 연구와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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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닌, 학생이 살아갈 미래 사회 역량과 인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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