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미국 등 연 500톤 수출
선별·포장·유통 전 과정 체계적 운영
전남 곡성군은 관내 대표 과수 수출단지인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이 7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과수 수출단지로 자리매김했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실시하는 운영실태 평가는 전국 182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수출실적, 조직운영,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매긴다. '최우수' 등급은 총점 90점 이상을 획득한 단지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지난 2000년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꾸준한 품질 개선과 체계적 농업 경영을 통해 고품질 배 생산과 수출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특히 글로벌 GAP 인증을 비롯한 철저한 안전성 관리와 함께 선별·포장·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직화 교육을 통해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연간 500톤 규모의 배를 호주·뉴질랜드·미국 등 고품질을 요구하는 해외시장에 수출하며, 매년 20억원의 외화를 안정적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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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은 배 재배 농가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수출에 대한 높은 의지가 만들어낸 성과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조성과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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