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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일부 노선 운행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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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률 79.2%…운행 횟수는 66.8%
송정19·일곡38 평소 대비 '절반 수준'
시, 01번·37번 임시버스 6대 추가 투입

광주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일부 노선 운행률 '뚝' 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9일째를 맞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호남대학교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봉선37 등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민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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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9일째인 16일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평소보다 절반 이하의 운행률을 보이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광주시는 운행률이 급격히 떨어진 버스 노선에 대해 임시 수송 버스 6대를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 시내버스 운행률은 운행 대수 1,000대 중 792대가 투입, 79.2%로 나타났다. 운행 횟수는 평소 8,402회 대비 5,620회가 운행돼 66.8% 수준이다.


시내버스 노조원들의 파업 여파로 일부 노선은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수준으로 운행된다. 송정19와 일곡38은 16대 중 6대, 운림50은 12대에서 6대, 문흥53은 5대 중 3대, 송정98은 22대 중 10대가 운행 중이다. 비교적 이용객이 많은 노선의 경우 파업에 참여한 기사들이 많아지면서 운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순환01'과 '봉선37'에 임시 수송버스 6대를 투입했다. 순환01의 경우 평소보다 많은 버스가 투입됐으나, 이용객이 많고 전체적인 운행 횟수는 줄어들다 보니 임시 수송 버스 2대가 투입된다. 봉선37은 선운지구 일대에 노선을 대체할 버스가 없어 4대가 추가 투입됐다.


시는 총 20개 노선에 투입될 전세버스 60대를 확보했다. 운행률이 급감하는 노선에 탄력적으로 전세버스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하철 운행을 12회 늘리고, 이용객이 많은 버스 정류장에 택시를 집중 배차한다.


앞서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65세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현충일 연휴 기간인 사흘간 협상 창구를 열고 파업을 잠정 중단했으나, 노사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 9일 파업을 재개했다.


노사 간 사후 조정이 지난 13일 진행됐다. 임금 인상률에 대해 사측은 2.5%, 지노위 중재안으로 3%가 제시됐으나, 노조가 5% 인상을 고수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노사 간 추후 공식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서 박필순 광주시의원(광산구3·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가 중립적인 행정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갈등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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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기정 시장은 "당초 임금 동결에서 사측이 2.5%를 제시했고, 지방노동위원회는 3% 안을 제시했다. 올해 파업을 추진했던 전국 버스회사 중 기본급이 인상된 곳은 어디에도 없다"며 "노조가 3% 안을 받을 건지 말 건지, 시민 불편을 가중할 건지 말 건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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