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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유동성 증가…하반기 AI·핀테크·원자력 테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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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역사적으로 유동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성장주 성과가 가치주 대비 우수하다며 하반기 주시할 3가지 테마로 인공지능(AI), 핀테크, 원자력을 제시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2025년 하반기 자산배분 및 테마 분석: 유동성의 파도를 올라탈 3가지 테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박 연구원은 "관세 정책과 관련된 시장의 불확실성이 최고점을 지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유동성(M2)은 전고점을 돌파하며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2분기 시장 분위기는 1분기와 상반된 모습"이라며 "성장, 모멘텀 스타일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유동성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이보다는 유동성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성장주 중에서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테마가 유동성 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테마로 AI를 꼽았다. 그는 "2025년은 에이전트 AI의 해"라며 "아직은 AI에 대한 투자과잉 우려보다는 AI가 그려 나갈 미래에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앞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과잉투자 우려가 확산했으나,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빅테크의 AI 투자도 줄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34개 AI 상장지수펀드(ETF) 중 다양한 세부 테마로 접근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한 만큼 AI 소프트웨어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SOL 미국AI소프트웨어, KODEX 미국AI소프트TOP10 등을 꼽았다. 이어 향후 도래할 "피지컬 AI 시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ETF 등의 수혜가 가능하다"면서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을 주목했다.


두 번째로는 비트코인 강세, 각국의 내수 부양정책에 힘입은 소비 등에 힘입어 핀테크 테마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 관련된 금융사들 주가도 상승한다"면서 "비트코인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ETF 운용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중국, 한국, 일본 등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펼치는 중"이라며 "정부 부양책으로 각국의 소비개선 예상된다. 소비 증가는 이커머스와 전자결제서비스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테마 ETF로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과 이커머스 관련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테마를 제안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핀테크 관련 ETF는 지난달 27일 상장된 KODEX 미국금융테크액티브가 유일하다.


마지막은 올 하반기 주시해야 할 테마는 원자력 ETF다. 박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원자력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원자력은)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원전시장을 안보위협으로 인식하며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속에서 한국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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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원자력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HANARO 원자력iSelect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미국 원자력 테마에 투자하고 싶다면 SOL 미국원자력SMR,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RISE 글로벌원자력,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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