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신 "유동성 증가…하반기 AI·핀테크·원자력 테마 주목"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대신증권은 16일 역사적으로 유동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성장주 성과가 가치주 대비 우수하다며 하반기 주시할 3가지 테마로 인공지능(AI), 핀테크, 원자력을 제시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2025년 하반기 자산배분 및 테마 분석: 유동성의 파도를 올라탈 3가지 테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박 연구원은 "관세 정책과 관련된 시장의 불확실성이 최고점을 지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유동성(M2)은 전고점을 돌파하며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2분기 시장 분위기는 1분기와 상반된 모습"이라며 "성장, 모멘텀 스타일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유동성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이보다는 유동성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성장주 중에서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테마가 유동성 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테마로 AI를 꼽았다. 그는 "2025년은 에이전트 AI의 해"라며 "아직은 AI에 대한 투자과잉 우려보다는 AI가 그려 나갈 미래에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앞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과잉투자 우려가 확산했으나,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빅테크의 AI 투자도 줄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34개 AI 상장지수펀드(ETF) 중 다양한 세부 테마로 접근할 수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한 만큼 AI 소프트웨어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SOL 미국AI소프트웨어, KODEX 미국AI소프트TOP10 등을 꼽았다. 이어 향후 도래할 "피지컬 AI 시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ETF 등의 수혜가 가능하다"면서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을 주목했다.


두 번째로는 비트코인 강세, 각국의 내수 부양정책에 힘입은 소비 등에 힘입어 핀테크 테마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 관련된 금융사들 주가도 상승한다"면서 "비트코인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ETF 운용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중국, 한국, 일본 등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펼치는 중"이라며 "정부 부양책으로 각국의 소비개선 예상된다. 소비 증가는 이커머스와 전자결제서비스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테마 ETF로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과 이커머스 관련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테마를 제안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핀테크 관련 ETF는 지난달 27일 상장된 KODEX 미국금융테크액티브가 유일하다.


마지막은 올 하반기 주시해야 할 테마는 원자력 ETF다. 박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원자력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원자력은)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원전시장을 안보위협으로 인식하며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속에서 한국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AD

이어 국내 원자력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HANARO 원자력iSelect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미국 원자력 테마에 투자하고 싶다면 SOL 미국원자력SMR,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RISE 글로벌원자력,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