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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AI기술 격차 "한 세대"…백악관 "불과 수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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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AI·가상자산 총괄 AWS 서밋 연설
"美, 中에 앞선다는 것 잘못된 생각"
위기 강조…AI 혁신 장애물 제거 필요해

화웨이, AI기술 격차 "한 세대"…백악관 "불과 수개월"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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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과 중국 정보기술(IT) 산업계의 상징 격인 화웨이가 미·중 간 인공지능(AI) 기술 격차를 두고 시각 차이를 보였다. 화웨이가 미·중 간 기술 격차가 한 세대에 걸쳐 벌어져 있다고 밝혔지만, 미 백악관은 불과 3~6개월 차이라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WS 서밋에서 "1년 전쯤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것은 뭐든 할 수 있는 게 많고, 우리가 원하면 이 세계를 규제할 수 있으며, 중국은 너무 뒤처져서 따라올 수 없을 수준으로 중국에 앞서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1월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 순간이 있었고 이런 생각이 오류였음이 드러났다"며 "AI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진 것이 몇 년이 아니다. 아마 3~6개월일 수 있다. 매우 치열한 경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많은 인재가 있다. 예컨대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절반이 중국인이다. 중국이 칩에서는 뒤처져 있지만, 화웨이는 따라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틀림없이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경쟁에서 앞으로 5년 안에 미국산 AI 칩이 시장의 80%를 점유한다면 미국이 승리한 것이고 화웨이가 80%를 점유한다면 "이는 미국이 패배했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선 안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색스는 또 중국이 AI 모델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만큼 미국은 AI 혁신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과 큰 시각차를 보이는 접근이다. 앞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런정페이는 자사 AI 칩 '어센드'와 관련해 미국이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며 "화웨이 칩은 여전히 미국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런 CEO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센드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의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에서 칩을 만드는 회사는 많고 그 가운데 다수 기업이 잘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그중 하나"라며 "미국은 화웨이의 성과를 과장했다"고 답했다.


이어 "화웨이는 아직 그렇게 대단하지 않으며 열심히 해야 그들의 평가에 도달할 수 있다"며 "우리의 단일 칩은 여전히 미국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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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CEO의 발언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화웨이의 어센드 칩을 세계 모든 국가가 사용해선 안 된다는 수출 규제 강화 방안과 맞닿아 있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의 제재로 해외 첨단 반도체 기술을 들여오기가 어려워지자 자체적으로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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