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행정사무 감사 및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경남 거창군의회는 지난 10일 제287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5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 회기 중에는 2025년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의원들이 집행부의 행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군정 운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군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살펴볼 예정이며,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과 조례안 및 일반의안 등 27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재운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사무 감사는 결코 잘못을 비판하고 꾸짖는 자리가 아니라, 의회와 집행부가 더 나은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소통하는 협치의 자리이다"면서 "군정 전반과 집행부 공무원에게는 성실한 자료 제출과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의 감사를 함께 만들어가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1차 본회의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의원 3명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박수자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청년 농 육성이 매우 시급한 상황에서 청년 농의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을 도와야 한다"며 "청년 대상 스마트팜 조성사업의 지원율을 타 지자체보다 조금만 더 높인다면, 청년 농들의 선택을 이끌어내어 거창군 농업에 젊은 피가 수혈되고, 이는 곧 인구 증가로도 이어질 것" 이라고 강조하면서 청년 농 육성에 보다 많은 관심과 행·재정력의 집중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표주숙 의원은 지자체 주변 도로망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언급하며 "달빛철도 거창역사가 거함대로 북측 기존 시가지의 인접한 곳에 있게 되면 강남 지역이 양분되어 기존 도심 확장 발전은 더 뻗어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진천-영동-합천으로 이어지는 남북 6축 고속도로 노선이 거창군을 거쳐서 확정되도록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향란 의원은 "거창 창포원과 같이 국가 정원 선정을 목표로라는 경쟁 지자체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 경쟁 지자체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챙겨보고 신발 끈을 다시금 조아야 할 때이다"라며 창포원이 국가 정원으로 선정을 앞당기기 위한 아이디어로 △접근의 편리성을 위한 주차장 확대 △주변 농경지 경관 식물 식재 △헬륨 기구, 조망 타워 등을 활용한 야간관광 활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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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본회의에서 이홍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거창군 유치 촉구 건의문」이 채택돼 거창 승강기 고등학교가 2026년에는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돼 5년간 최대 45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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