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과 합동조사
국토안전관리원과 국립공원공단이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내 진입도로 침하 구간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관리원은 국립공원공단 중부지역본부와 함께 소백산 희방진입도로 지반침하 지점을 대상으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립공원 내 기반시설 안전 확보와 체계적 유지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소백산은 경사 지형에 도로를 낸 구간이 많고 암반보다 흙·모래가 많은 토사 지반 구간도 섞여 있다. 특히 희방사 쪽 진입도로는 계곡을 끼고 있어 수분 침투나 배수 문제로 인해 지반이 약해질 수 있다.
관리원과 공단은 도로 침하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지반 탐사를 병행했다.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인 만큼 통행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점검했다. 관리원과 공단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보강 공사와 장기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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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환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역본부장은 "공단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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