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정치편향 정황 없어…2차 조사 예정”
광주교육청은 10일 늘 봄 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결과, 개인 강사 1명이 리박스쿨 관련 민간자격증을 소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강사는 지난해 5월 리박스쿨에서 발급한 '창의 체험활동 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광주 초등학교 2곳에서 저학년 대상 동화 구연·책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 현장 점검을 통해 "리박스쿨과 직접 관련된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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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은 정치편향 수업 등 민원 제기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학생·학부모 직접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광주 초등학교 155곳에서 운영 중인 늘 봄 학교에는 총 2,510명의 강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교육부와의 2차 공동조사를 통해 위법 여부 확인 시 수사 의뢰 및 계약 해지 등 조처를 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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