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요일마다 오페라·뮤지컬·판소리 공연
서울 송파구는 이달 15~29일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특별한 음악공연 ‘노래가 된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석촌호수를 찾는 방문객과 구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프로그램이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아뜰리에’를 통해 다양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기획공연은 장르와 언어, 시대가 다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공통된 주제로, 3가지 장르의 연주자들이 사랑과 삶의 서사와 감정을 노래로 풀어내는 특별한 무대로 기획됐다. 3주간 진행되는 공연은 오페라(6월 15일), 뮤지컬(6월 22일), 판소리(6월 29일) 순으로 각각 한 주씩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무대(15일)에서는 클래식 전문 연주단체 베니앤(Beny&)이 오페라 속 명장면과 아리아를 통해 사랑과 삶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소프라노 이수진,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테너 김은교, 바리톤 김우진, 피아니스트 원민희가 출연한다. 뮤지컬 공연(22일)에서는 남녀 배우 4인으로 구성된 ‘포포먼스’가 유명 뮤지컬 넘버를 섬세한 감정선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판소리 무대(29일)에는 소리꾼 김송지를 주축으로 한 ‘판스토리(판sto리)’팀이 전통 판소리 속 인상적인 대목들을 엮어 사랑, 웃음, 갈등까지 감정을 중심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석촌호수 아뜰리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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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언제든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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