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정부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국회에서는 13조8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됐다.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며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진할 때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위한 생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것을 두고 "유가족과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강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발생 무려 2년7개월 만에 피해자 지원이 본격화된 셈"이라며 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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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해 "진상규명 활동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언급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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