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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상품" 머스크가 극찬했던 휴머노이드 로봇 책임자, 돌연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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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틱스 밀란 코바치 부사장 사임
2016년 테슬라 합류…작년 부사장 승진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 위해 사직"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 로보틱스 부사장인 밀란 코바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해 9년 동안 몸담았다.


코바치는 엑스에 쓴 글에서 "9년 이상 나를 믿어주고 가르침을 준 머스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며 "당신은 나에게 많은 엔지니어링의 기본 원칙들을 가르쳐줬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고, 테슬라는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상품" 머스크가 극찬했던 휴머노이드 로봇 책임자, 돌연 '퇴사'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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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사임 이유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집을 떠나서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며 "이것이 사퇴를 결정한 유일한 이유이며, 다른 어떤 이유와도 전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들이(머스크와 팀) 옵티머스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믿으며, 내가 떠난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바치는 2022년 옵티머스 및 자율주행 엔지니어링 총괄 이사로 임명된 데 이어 지난해 9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테슬라 인공지능(AI) 개발 핵심 인물이다. 그의 후임으로는 자율주행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가 예정됐다. 머스크도 9년 넘은 코바치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쓰레기봉투를 버리고, 빗자루로 바닥을 쓸거나 청소기를 돌리고, 주걱을 들어 가스레인지 위에 놓인 냄비 안을 휘젓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모든 제품을 통틀어 가장 큰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수천 대의 옵티머스가 작동할 것이며, 2030년까지 매년 수백만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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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슬라에 많은 투자를 하는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미래전략가 브레트 윈튼은 "테슬라는 현재 옵티머스를 회사의 5년 매출 계획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바치 부사장의 사임에 대해서도 "머스크는 일하기 쉬운 상사는 아니다. 그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인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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