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방송사 연이어 촬영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고려인 마을이 최근 역사 탐방과 문화 체험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자와 일반 관광객은 물론, 주요 방송사들의 촬영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8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지난 6일에는 울산방송이 '광주의 가 볼 만한 명소'를 주제로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공동체 삶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7일에는 SBS 대표 여행 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촬영팀이 마을을 방문해 본격적인 촬영에 나섰다.
촬영팀은 고려인 마을관광청 소속 해설사의 안내로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중앙아시아 테마 거리, 고려방송, 홍범도공원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고려인의 150년 이주 역사와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문화 유산 등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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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야 고려인 마을 대표는 "광주의 변방이라 여겨졌던 이 작은 마을이 이제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역사문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공존과 연대, 치유와 희망을 나누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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