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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0.8%↓…유지·설탕·곡물값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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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128.7포인트) 대비 0.8% 하락한 127.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하고 있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수치로 나타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며 육류,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0.8%↓…유지·설탕·곡물값 내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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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110.9포인트 대비 1.8% 하락한 119.0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의 수확이 전년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공급이 늘어나고, 미국의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밀 가격은 수요 둔화와 북반구의 작황 개선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 지수는 전월 158.0포인트 대비 3.7% 하락한 152.2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에서 계절적으로 생산량과 수출 가능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인해 대두유 가격도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의 수확이 임박하면서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하락했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하락세를 보였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 123.0포인트 대비 1.3% 상승한 1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 가격 상승과 중국, 중동, 유럽의 수입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으며, 돼지고기 가격은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면서 수출 가격이 급등하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가능 물량 부족, 세계 수요 증가로 역시 상승했다. 반면, 닭고기 가격은 브라질에서 5월 중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주요 수입국들이 수입을 금지하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 152.2포인트 대비 0.8% 상승한 153.5포인트를 기록했다. 버터 가격은 아시아와 중동의 강한 수요와 호주의 원유 공급 감소로 인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럽연합산 버터에 대한 수요 둔화가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치즈 가격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외식 수요 증가와 악천후 및 질병 발생으로 인한 유럽연합 내 공급 부족으로 상승했으며, 전지분유 가격은 중국의 강한 구매 수요와 제한된 공급 증가로 상승했다. 반면, 탈지분유 가격은 버터 생산지역의 수출 가능 물량 증가로 인해 근동 및 북아프리카의 수요 증가에도 소폭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112.3포인트 대비 2.6% 하락한 109.4포인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식품 및 음료 산업의 수요 감소 우려 지속으로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인도와 태국에서 몬순 시즌이 조기에 시작되면서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점도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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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최근 식품 및 외식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 맞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자 밥상물가 안정 농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시의성 있게 추진해 민생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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