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대선 투표가 민주주의 완성"
광주시-교육청-자치구, 공동 기자회견
세대 맞춤형 독려로 참여 분위기 확산

광주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시민 투표 참여를 위한 6대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표 참여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시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투표가 힘입니다' 캠페인 실천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 52.12%의 투표율을 기록, 전국 평균(34.74%)보다 17.38%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앞서 시와 교육청, 자치구는 지난달 12일 시민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역대 최고 투표율 92.5% 향한 적극 행정…광주시-교육청-자치구, 6대 실천 약속'을 한 바 있다.
6대 실천 과제는 더 많은 시민들의 더 편한 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 참여 유도 ▲노동자 투표권 보장 ▲투표 참여 시민 혜택 제공 ▲투표소 접근성 확보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등이다.
시는 먼저 이동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거소투표소 확대와 교통약자 투표지원 차량인 새빛콜 무료 운행을 적극 홍보해 실질적인 투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17개 대학 총장들과 함께 대학생과 교직원의 투표 참여를 약속했으며, 전남대·조선대·광주청년센터 등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갔다.
지역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 택배·배달 노동자 등과 협력해 노동자들의 유연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일조했다.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이벤트, 오월 광주 나눔 세일(49개 업체)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 세일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생애 첫 투표'에 나서는 18세 고등학생 등 1020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위해 고등학생의회 회장단 68개 대표, 광주학생의회의장협의회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해 접근성 부족 13곳을 개선했다. 1층 우선 설치, 임시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본투표일에는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유권자 투표 보장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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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은 "계엄을 막아내느라, 탄핵의 응원봉을 드느라, 극우세력으로부터 광장을 지켜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이제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시민들께서 투표로 마지막 점을 찍어 달라"며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투표 독려를,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 참여에 나서서 늘 그랬듯 광주는 이번에도 투표하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을 보여주는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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