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보훈 행사를 진행한다.
70회 현충일인 오는 6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에 이어 오전 9시 55분에는 앞산 충혼탑에서 유가족·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열린다. 오전 10시에는 전국적으로 묵념 사이렌이 울리며, 순국선열에 대한 경건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순직한 인도 나야 대령의 유족(딸과 외손자)을 초청해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된다. 유엔 참전국과의 연대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다.
7일에는 팔공산 갓바위자생식물원에서 국가유공자 부부 3쌍을 위한 '숲 결혼식'이 열린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팔공산 국립공원과 협업해 마련됐다.
오는 14일에는 대구 대표 보훈문화 행사인 '달구벌 보훈문화제'가 2·28 중앙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에는 제복근무자 홍보부스, 독립운동 체험관, 플리마켓,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플리마켓 수익금 일부는 보훈가족을 위해 사용된다.
이외에도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전수식(26일)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메모리얼로드'(27일) ▲6·25전쟁 75주년 추념행사(24일, 계명대학교) 기념식(25일, 대구시·33개 시군구 공동 개최) 등 한 달 동안 보훈 행사들이 연이어 열린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현충일을 전후해 대구 시내버스(6일)와 도시철도(57일), 앞산 케이블카(6일)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지역 주요 관광시설과 문화공간에서도 입장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처파크 50% 할인 ▲대구 아쿠아리움 본인 50%·동반 3인 30% 할인 ▲이월드 50% 할인 ▲삼성라이온즈·대구FC 홈경기 할인 또는 무료입장 등 혜택이 이어진다.
지금 뜨는 뉴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6월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시간"이라며 "모두의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보훈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