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실적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한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6일에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지분 59.7%를 인수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펌프, 압축기, 스팀터빈 등 산업용 및 선박용 터보기계의 제품 개발부터 설계, 제작, 시운전,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영위하고 있다"며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원유 선박용 펌프,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와 극저온 펌프 국산화 관련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주잔고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無) 편광필름 OLED는 패널 두께를 줄여 유연성을 높이고, 빛 투과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덕산네오룩스가 독점 공급 중인 블랙 PDL 적용이 필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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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블랙 PDL은 갤럭시Z 폴드에만 제한적으로 적용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울트라, 아이폰 폴더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기술 적용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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