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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안전 최고 수준"…GGM 캐스퍼 일렉트릭 日 언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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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신문에 인스터 시승기 개제
좁은 도로·고속도로 주행 적합해
현대차, 5년 내 日 판매량 10배 목표

"주행·안전 최고 수준"…GGM 캐스퍼 일렉트릭 日 언론 호평 현대차가 일본에서 판매 중인 소형 전기차 '인스터(한국명 캐스퍼 일렉트릭)' 외부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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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판매 중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가 일본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1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유력 신문인 일본경제신문 소속 기자는 직접 인스터를 운전하면서 체험한 시승기를 게재했다.


그는 "인스터가 일본의 좁은 도로에 최적 차량으로 보이고, 주행 성능이 우수함은 물론 ADAS 등 안전 사양 장착에 놀랐다"며 "일본의 메이커 차량은 브랜드력으로 일본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향후 가격과 성능에서 인스타를 이기는 차량의 투입 없이는 언젠가 일본 메이커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사에서는 "한국·현대자동차인 일본법인은 4월 소형 전기자동차(EV) 인스터를 발매했다. 소형이면서 항속 거리는 458km로, 닛산 자동차의 경 EV 사쿠라의 2배 이상이다"며 "인스타를 보면서 놀란 건 경차로 착각할 정도의 작은 차체다. 현대차 EV 중에서는 가장 작은 차로, 일본의 좁은 도로에서도 타기 쉽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의 EV와 엔진 차의 중간 정도 가속을 느꼈다. 운전에 서툴러도 부드럽게 고속도로의 합류를 할 수 있었고, 고속도로에서도 소형차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힘을 느꼈다"며 "현대차는 일본 도로의 특성과 일본 시장에 맞는 차를 개발하기 위해 일본에 연구개발(R&D)의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인스터의 뿌리는 경형 자동차에 있다. 인스터의 베이스인 현대차의 소형차 캐스퍼는 일본의 경차를 참고하고 있어, 개발에 다수의 디자이너가 일본에 와서 연구를 거듭했다.


EV의 급가속에 불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일본 소비자에 맞춰 독자적으로 가속도를 조절했다.


스티어링은 30종류 이상의 부품 조합을 시험해 유럽이나 한국의 모델보다 경쾌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양을 목표로 했다. 운전 중에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안전 성능에도 집중했다.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도 차선폭이 좁고 벽과의 거리가 좁은 일본 고속도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했다.


항속거리에서도 일본을 제쳤다. 작은 차체지만 1회 충전으로 458㎞까지 늘렸다.


현대차 일본법인 시메기 토시유키 사장은 "소형 EV는 충전 횟수가 많다는 불만을 근본적으로 뒤엎고 싶었다"며 "일본 EV는 항속거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세컨드카로 경차를 주로 이용하는데, 닛산의 경EV 사쿠라는 전체 EV 판매의 약 40%를 차지한다. 사쿠라의 항속거리가 180㎞에 비해 인스터는 약 2.5배의 항속거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캐스퍼는 현지 유명 브랜드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판매 확대에도 나섰다. 현대차는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일본의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카와 협업해 인스터 판매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9일 라쿠텐의 자동차 서비스 플랫폼 '라쿠텐카'를 통해 인스터 소개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은 현대차의 요코하마 고객경험센터(CXC)에서 진행됐으며,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모빌리티재팬 사장이 직접 출연해 차량을 소개했다. 누적 시청자 수는 6만명에 달했다. 지난 4월에는 시메기 토시유키 사장이 인스터가 생산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직접 방문해 생산 과정을 살피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라쿠텐의 통합형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인 '라쿠텐 드래곤' 플랫폼 사상 첫 완성차 연계 콘텐츠로, 현대차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사 브랜드 가치 향상과 접점 확대를 고려해 현대차 측에서 먼저 제안한 프로젝트다"며 "현지 OEM에서도 라이브를 보고 다양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올해 추가적인 협업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가 일본에서 판매 중인 차량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코나 일렉트릭, 수소전기차 넥쏘 등 3종이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의 일본 시장 내 판매량은 618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진출 첫해인 2022년 526대를 판매했고 2023년에는 492대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4월까지의 일본 판매량은 총 214대로 본격적인 인스터 판매 대수가 반영될 5월부터 판매 기여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뒤 온라인 중심의 직접 판매 모델을 도입하며 CXC와 쇼룸 등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거점을 확장해왔다. 캐스퍼는 올해 4월 출시돼 5월부터 일본 현지 고객에게 인도되고 있다. 현대차는 인스터를 발판으로 향후 5년 내 일본에서의 판매량을 10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목표로 세운 판매량은 780대인데, 이는 인스터를 위탁생산하고 있는 GGM의 생산 목표 대수를 기반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또한 FM 요코하마 방송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 인터뷰와 시승기 형식의 길거리 콘텐츠도 제작하며 현지화된 브랜드 노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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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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