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인플루언서 70여명 초청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나서
경북 안동시가 국내외 인플루언서 70여명을 초청해 이틀간 진행한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한국문화 테마파크,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은 ADCO에서 열린 환영 세미나로 시작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환영사를 전하며 안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소개했고, 참가자들은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을 통해 활발히 소통했다.
이어 인플루언서들은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된 한국문화 테마파크에서 한복 체험, 활쏘기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저녁에는 선성현문화단지 내 한옥 체험관에서 숙박하며 대금 공연과 참가자 장기자랑 등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일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 방문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정신을 되새기며 유교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월영교를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고, 안동의 대표 음식인 헛제삿밥으로 점심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의 전통과 자연이 현대적 시설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인상 깊었다"며 "개인 SNS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FAM 투어는 안동의 MICE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홍보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자원과 체험 행사를 연계해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번 투어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는 참가자들의 SNS 채널을 통해 국내외로 확산할 예정이며, 안동시의 문화관광 홍보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