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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득실득실…몸 담근 뒤 두통·구토까지" 기준치 620배 병원균 검출된 日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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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의 한 온천에서 기준치의 최대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위치한 온천 시설 '요도에 유메 온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영업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4월 26일 해당 온천을 이용한 한 방문객이 레지오넬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현 당국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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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돗토리현 온천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이용객 3명 레지오넬라증 확진

일본 돗토리현의 한 온천에서 기준치의 최대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해당 온천 이용자 중 3명이 이 균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욕조에 득실득실…몸 담근 뒤 두통·구토까지" 기준치 620배 병원균 검출된 日온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요도에 유메 온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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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위치한 온천 시설 '요도에 유메 온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영업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4월 26일 해당 온천을 이용한 한 방문객이 레지오넬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현 당국에 보고됐다. 이에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이 의심된다는 판정이 이달 13일 나왔다. 같은 날 두 번째 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결국 온천은 지난 13일부터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수질 검사 결과 여탕의 거품탕에서는 기준치의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여탕의 실내탕에서는 150배, 남탕의 실내탕에서도 270배에 해당하는 수치가 측정됐다.


현재까지 레지오넬라증이 확진된 온천 이용객은 총 3명으로, 이들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 외에도 두통,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한 이용객의 신고가 전날까지 47건 접수됐으나, 아직 레지오넬라균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온천은 요나고시 소유로, 민간 업체 '하쿠호'(白鳳)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쿠호의 야스후쿠 쿠미코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이용객에 대해서도 "인과관계가 밝혀질 경우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폐렴의 원인균이 되는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독감 유사 증상으로 2~5일 내 자연 회복되기도 하지만, 면역기능이 떨어진 노약자 및 기저질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감염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등 물속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퍼지며 호흡기를 통해 이뤄진다. 레지오넬라균은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에서 발생할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하쿠호 측은 욕조에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이나 거품탕의 거품 발생기 등이 제대로 세척되지 않았고, 욕조 타일 이음새가 노후화로 부식돼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 것이 발생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배관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이며, 타일 이음새 등 온천 시설을 보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영업 재개에 대해서는 "상황을 고려하면서 신중히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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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도 일본에서는 개장 150년이 넘은 후쿠오카현의 고급 료칸(온천 여관)에서 기준치의 최대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이 온천은 공용 목욕탕 온수를 1년간 단 2차례만 교체하고 당국에는 허위 위생 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서 충격을 줬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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