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비 10명 증가…원상복구
증원된 2025학년도보다 1487명 ↓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2024년 수준으로 회귀한 3123명으로 집계됐다. '의대 증원'이 있던 올해보다 약 1500명이 줄어들었다.
30일 교육부는 의전원(차의과대) 제외 39개 의대가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으로 확정한 의대 모집인원을 발표했다. 39개 의대의 내년 모집인원은 3123명으로 올해 대비 1487명 감소했다. 2024년 모집인원(311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의 수업 복귀를 전제로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복구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기준 전체 의대생의 42.6%가 수업을 듣지 않아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지만, 교육부는 의학교육계 건의를 수용해 내년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돌리기로 결정했다.
내년 의대 모집인원 중 정원내 선발은 3016명, 정원외 선발은 107명이다. 모집전형별로는 수시가 2115명(67.7%)으로 정시 1008명보다 많았다. 수시모집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991명(31.7%)을 선발해 비중이 가장 크다. 학생부종합전형은 969명(31.0%), 논술 전형은 131명(4.2%)을 각각 선발한다.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으로는 1213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 규모가 비슷한 2024학년도 대비 190명 증가했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04%다. 전체 의대 모집인원 중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전남대(78.57%)다. 다음으로 원광대(77.32%), 동아대(76.47%), 부산대(76.0%) 순이다.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림대 의대(22.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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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가천대 45명 ▲가톨릭관동대 63명 ▲가톨릭대 96명 ▲강원대 49명 ▲건국대(글로컬) 44명 ▲건양대 51명 ▲경북대 111명 ▲경상국립대 79명 ▲경희대 111명 ▲계명대 81명 ▲고려대 112명 ▲고신대 79명 ▲단국대 42명 ▲대구가톨릭대 42명 ▲동국대(WISE) 53명 ▲동아대 51명 ▲부산대 125명 ▲서울대 138명 ▲성균관대 42명 ▲순천향대 97명 ▲아주대 41명 ▲연세대 112명 ▲연세대(미래) 97명 ▲영남대 79명 ▲울산대 40명 ▲원광대 97명 ▲을지대 46명 ▲이화여대 76명 ▲인제대 97명 ▲인하대 52명 ▲전남대 126명 ▲전북대 142명 ▲제주대 40명 ▲조선대 127명 ▲중앙대 88명 ▲충남대 113명 ▲충북대 50명 ▲한림대 79명 ▲한양대 110명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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