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청량천을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하천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2차 정비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울주군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청량읍 덕하리 청량천 구간에서 '친수공간 조성 2차 공사'를 실시한다고 30일 전했다.
이 공사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한 하천 안전성 확보는 물론, 주민을 위한 산책과 휴식 공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울주군은 지난해 총 12억원을 투입해 청량교부터 한양수자인아파트까지 구간에서 1차 공사를 완료했다. 당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차 공사는 덕하교에서 개산교까지 900m 구간에 제방을 설치하고 기존 산책로의 연장 개설을 통해 지역민의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2차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청량천을 재해에 강하고, 누구나 찾고 싶은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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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향후 청량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 관광 콘텐츠와 문화시설 연계 계획도 함께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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