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관리, 명의 이전 등 전체 통합 관리
오프라인 방식서 디지털 거래 문화 정착 계기
회원권·부동산시장을 디지털화하는 테크 스타트업인 포티포랩스(44 Labs)는 국내 최초로 골프 회원권 거래 플랫폼 '그린 판다(Green Panda)' 베타 버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하반기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든 거래 과정을 온라인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그린 판다는 골프 회원권의 유통, 관리, 명의 이전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함께 거래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 핵심이다. 그린 판다는 베타 버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금까지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회원권 거래 방식에 기술 기반 혁신을 도입했고, 올 하반기 정식 론칭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린 판다는 인공지능(AI) 기반 회원권 매물 추천, 실시간 시세 정보 제공, 가상계좌 기반 안심 결제 시스템, 전자 계약 및 백오피스 연동을 통한 명의 이전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그린 판다는 골프 회원권 보유자뿐 아니라 골프장에도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제공한다. 플랫폼 내 거래 발생 시, 골프장은 회원권 1차 발행자로서 수수료 일부를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백오피스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입회 관리와 고객 응대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태훈 포티포랩스 대표는 "기존 회원권시장은 정보 비대칭, 복잡한 서류 작업, 대면 중심의 거래 관행 등으로 소비자 불편이 컸는데, 그린 판다는 이러한 구조적 비효율을 없애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중심 플랫폼으로 설계했다"며 "골프 회원권은 과거 소수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이제는 일반 소비자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그린 판다는 MZ세대를 포함한 새로운 수요층에도 친숙한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린 판다'는 단순한 온라인 거래 툴을 넘어, 골프 회원권 시장을 디지털 신뢰 기반으로 전환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며 "골프장, 회원권 보유자, 신규 수요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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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티포랩스는 '그린 판다'를 중심으로 골프장 백오피스 SaaS(회원권 관리 시스템), 회원권 조각화 모델 등 다양한 B2B·B2C 확장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오는 하반기 '그린 판다'의 정식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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