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CC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김태현 후보를 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2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1명의 중도사태로 인해 김태현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기간 동안 선임의 건에 대해 주주 회원 1451명 중 1161이 사전 결의하고, 33명이 위임장을 보냈으며, 6명이 26일 주주총회 현장 참여함으로써 총 1200명의 결의로 최종 선임돼 새로운 임원진 이사 10명과 감사 2명도 꾸려졌다.
원래 전임 대표 임기가 끝나는 지난 3월 31일 정기 주총을 거쳐 새로운 대표가 선임됐어야 했으나, 전임 이사진과 전임 대표이사의 갈등으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늦어져 이달 이사, 감사의 정수 이내의 후보로 지난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취임하게 됐다.
신임 김태현 대표이사는 경남 골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동훈힐마루, 레이크힐스, 부곡CC 클럽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제4회 MBC 경남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골프마니아다.
또한 브라운도트 호텔(마산양덕점), 함안자원, 화남산업, 협신철강 등 회사를 운영하는 건실한 기업인이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규에 정해진 대표이사의 권한 이외의 것은 절대로 탐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어 "1451명 주주 회원 모두가 똑같은 대우를 받고 똑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며 "회원 신문고를 설치해 항상 회원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이익이 회원 여러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회원 친목 모임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투명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부킹제도를 혁신해 투명하고 공정한 예약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정기적으로 CC운영상황을 회원 여러분들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입,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며 "회원들이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묻고 확인할 수 있도록 회원과 경영진이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창원CC를 대한민국의 명문 골프장으로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창원CC가 명문 골프장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골프장 상태가 최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던 그는 "티박스, 페어웨이, 그린 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창원CC의 위상을 높이겠다고"는 취임사와 함께한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활성화시켜서 회원 여러분의 자부심도 한껏 드높이겠다"며 "제 임기 내에 창원CC 회원권 가치를 수도권 명문 골프장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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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30여 년간 기업을 경영해 오면서 항상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왔으며, 화합과 신뢰로 임직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전진해 왔다"라며 "제 30여 년 기업경영 노하우를 모두 창원CC에 쏟아부어서 창원CC를 최고 명문 클럽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회원들에게 약속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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