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안 몽골 도시개발분야 실무자 연수
몽골 7개 기관 실무자 20명 참여
서울시는 도시개발 경험을 몽골 도시 현안에 접목하기 위한 협력 프로그램 '2025년 제2기 몽골 도시개발 실무자 역량 강화 연수'가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몽골 실무자 연수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 몽골과학기술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핵심 실행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당 연수를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도시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울란바토르 시청,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등 7개 기관의 도시계획, 건축, 환경 분야 실무자 20명이 참여했다. 올해 연수는 1기 연수 당시 제시된 정책 아이디어가 몽골 현지에서 일부 실현되는 등 성과를 낸 데 이어 정책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계성을 강화했다.
서울시 첨단 교통 시스템, 환경 정책, 도시개발정책 등 전문가 강연과 함께 서남물재생센터,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탑승, TOPIS(교통정보센터), 강남복합 환승센터 공사 현장, 상계역 지하철 공사 현장 등의 방문·체험이 진행됐다.
아울러 연수생들은 한강 관공선 보트투어를 통해 수변 공간 활용 사례도 직접 체험했다. 수변공간을 따라 도시경관과 주요 랜드마크를 감상하며, 서울의 경관디자인과 도시계획의 조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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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시 도시정책이 해외 도시 현장에 접목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수 프로그램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도시개발 분야의 인재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국제 협력의 장을 꾸준히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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