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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폭탄세일"…中전기차 저가경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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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1위 BYD, 22종 할인 판매
소비 둔화 가운데 구형 모델 재고처리 부담
저가경쟁 부담에 관련株 덩달아 약세

"20~35% 폭탄세일"…中전기차 저가경쟁 우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중형 세단급 라인인 '실(SEAL)' 모습. 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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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5% 깎아드립니다."


중국 전기차(EV) 소비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전기차 업계 1위 기업 비야디(BYD)가 파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들고나왔다. 선두기업이 선제적으로 '저가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BYD는 물론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덩달아 위축됐다.


26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 주말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2종에 대해 6월 말까지 할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 대상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걸(SEAGULL)'이 포함됐다. 판매가는 종전 대비 20% 낮아진 5만5800위안(약 1062만원)으로 전체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하다. 최대 할인 폭(34%)이 적용된 중형 세단급 '실(SEAL)' 라인은 10만2800위안(약 1959만원)에 판매된다.


비록 EV 판매는 연간 기준으로는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판매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실제 4~5월 두 달 새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에서는 BYD 차량을 판매하던 대리점 그룹 2곳이 폐점했다.


BYD는 2월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한 신차 출시 이후 구형 모델 처분이라는 숙제도 안고 있었다. BYD 딜러들의 재고 수준은 1월 기준 전체 브랜드 중 세 번째로 높았다고 중국자동차딜러협회는 분석했다.


팀 샤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등은 투자자 메모에서 "일부 할인은 이미 4월부터 적용되고 있었지만, 이번 공식 발표는 최종 소비자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하게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 선두기업이 주도하는 저가 경쟁이 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BYD 주가는 이날(26일) 장중 한 때 6.8% 하락했으며, 리오토, 창청자동차, 지리자동차 등 관련주도 4%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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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YD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전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꺾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소비자 조사기관 자토 다이내믹스를 인용해 지난달 유럽에서 테슬라 배터리 전기차가 7165대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반면 BYD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7231대를 기록했다. 약 66대 차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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