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35% 폭탄세일"…中전기차 저가경쟁 우려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中 전기차 1위 BYD, 22종 할인 판매
소비 둔화 가운데 구형 모델 재고처리 부담
저가경쟁 부담에 관련株 덩달아 약세

"20~35% 폭탄세일"…中전기차 저가경쟁 우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중형 세단급 라인인 '실(SEAL)' 모습. BYD
AD

"최대 35% 깎아드립니다."


중국 전기차(EV) 소비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전기차 업계 1위 기업 비야디(BYD)가 파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들고나왔다. 선두기업이 선제적으로 '저가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BYD는 물론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덩달아 위축됐다.


26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 주말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2종에 대해 6월 말까지 할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 대상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걸(SEAGULL)'이 포함됐다. 판매가는 종전 대비 20% 낮아진 5만5800위안(약 1062만원)으로 전체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하다. 최대 할인 폭(34%)이 적용된 중형 세단급 '실(SEAL)' 라인은 10만2800위안(약 1959만원)에 판매된다.


비록 EV 판매는 연간 기준으로는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판매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실제 4~5월 두 달 새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에서는 BYD 차량을 판매하던 대리점 그룹 2곳이 폐점했다.


BYD는 2월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한 신차 출시 이후 구형 모델 처분이라는 숙제도 안고 있었다. BYD 딜러들의 재고 수준은 1월 기준 전체 브랜드 중 세 번째로 높았다고 중국자동차딜러협회는 분석했다.


팀 샤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등은 투자자 메모에서 "일부 할인은 이미 4월부터 적용되고 있었지만, 이번 공식 발표는 최종 소비자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하게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 선두기업이 주도하는 저가 경쟁이 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BYD 주가는 이날(26일) 장중 한 때 6.8% 하락했으며, 리오토, 창청자동차, 지리자동차 등 관련주도 4%대 하락세를 보였다.


AD

한편, BYD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전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꺾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소비자 조사기관 자토 다이내믹스를 인용해 지난달 유럽에서 테슬라 배터리 전기차가 7165대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반면 BYD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7231대를 기록했다. 약 66대 차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