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10억원, 농협은행·하나은행 각각 5억원씩 출연
충남신용보증재단은 23일 아산시,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과 총 2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박장순 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이 참석해 아산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아산시가 10억원,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데 기반을 두고 있다.
충남신보는 해당 출연금의 12배에 달하는 총 24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아산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2%대 후반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7년까지 설정돼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민선 8기 출범 후 민생경제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도 "총 20억원의 출연으로 240억원 규모의 보증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례보증 제도를 잘 알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적극 홍보해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내달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총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 계획도 밝힌 바 있어 향후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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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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