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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빅테크 의존도 줄인다…정부·기업 등 매출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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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빅테크 의존도 줄인다…정부·기업 등 매출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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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엔비디아가 최근 경영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89%는 AI용 컴퓨팅과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칩 판매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MS, 아마존, 구글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들 빅테크 기업이 장기적으로는 자체 반도체를 개발해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의 AI 칩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칩을 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아마존이 설계한 맞춤형 AI 칩 '트레이니엄2'를 사용해 자사의 차세대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네비우스, 크루소, 람다 등 AI 클라우드 기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기업 중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인 'GB200 NVL72'를 상용화한 업체로,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시스코, 델, HP 등 자체 IT 인프라를 운영하는 전통적인 기업 고객에 대한 판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사업을 빅테크 외부로 확장하는 데 대해 1년 전보다 훨씬 확신이 생겼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각국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프로젝트'도 엔비디아에겐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AI 기업 '휴메인'에 자사의 'GB300 블랙웰' 칩 1만8000개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칩은 사우디 내에 건설될 50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에 장착될 예정이다.


황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하며 사업 다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UAE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하는 G42는 미국 기업들과 협력해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이뤄질 경우 실질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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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사우디, UAE와의 협력을 통해 연간 수조 원대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매출 다변화 전략이 실제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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