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확대·건강돌봄, 연계 방안 심층적 검토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15일 서산의료원에서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등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서산의료원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다양한 건강돌봄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의료원은 현재 17개의 진료과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지만, 아직 한의과는 설치돼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은 지난해 △충남 유인도서 원격 건강관리 모형 개발사업 ▲만성질환 관리사업 ▲시니어 효(孝) 검진사업 ▲장애인·다문화 건강증진사업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 폭넓은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한 '취약계층 건강돌봄 지원사업'과 'AI 돌봄전화 기반 일차의료 협력사업'과 같은 사업에 '한의약 건강돌봄 시범사업'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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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해 만성 질환 관리, 노인 건강 증진, 장애인 건강 관리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서산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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