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교과목 부대활동 3년째, 글로벌 협력 모범사례 눈길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가 매년 진행해온 '오이마켓' 행사가 과실을 맺고 있다.
올해 한·일 대학 공동기획과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의미있는 결실로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동명대 미래융합대학 복지경영학과의 교과목 '복지마케팅원론'의 하나로 운영되는 오이마켓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 수업은 이론과 실천을 접목한 독창적인 현장활동 중심 수업으로 성인학습자 중심의 실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일본 오사카 킨키대학 경영학부 김상준 교수와 현지 학생들이 공동 기획에 참여하면서 국제적 협력 프로젝트로 확장됐다. 양국의 학령기 학생과 성인학습자들이 힘을 합쳐 중고장터를 함께 기획·운영한 점이 주목됐다.
지난 4월 29일 동명대 캠퍼스에서 진행된 올해 오이마켓에서는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학생들이 기부한 중고 물품이 판매됐으며 그 수익금 전액은 지난 13일 동명대 발전기금으로 기부돼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됐다.
복지경영학과 재학생 홍지희 씨는 "현장에서 이론을 실천하며 배움의 폭이 확장됐고 학우들과의 협력도 의미 있었다"며 "무엇보다 즐겁고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은 담당 교수는 "성인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교수자로서 큰 감동"이라며 "오이마켓이 앞으로 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국제적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숙 복지경영학과 학과장은 "오이마켓은 명품학과로서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실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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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미래융합대학은 성인학습자 및 산업체 재직자 등을 위한 성인친화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이론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커리큘럼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사회참여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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